서울시 감사위원회는 '16년 3월 한 달 간 실시한('16.3.10.~4.8.) '역사 내 상가 및 승강기 안전관리실태 감사'결과를 23일(목)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서울메트로 및 서울도시철도공사에서 운영하는 도시철도 1~8호선 역사 중 이용시민이 많으면서 신규 상가와 승강기 설치공사가 많은 30개 역사를 대상으로 하였다.

시 감사위원회는 도시철도 1~8호선이 전기설비, 소방시설 등에 대해 정기적으로 점검을 실시하고 비상대응 훈련을 실시하는 등 안전사고에 대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 됐으나 일부 역사의 경우 여전히 안전관리 및 시공관리를 소홀히 한 사례가 있었다고 밝혔다.

시 감사위원회는 25건 가운데 22건은 시정조치 완료하였다. 먼저 20건에 대해 해당 기관에 시정 및 주의요구 처분을 내리고, 향후 동일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련자에게 신분상 조치(12건)를 내렸다. 나머지 비교적 경미한 지적사항 5건에 대해서는 감사기간 중 현장에서 즉시 시정조치를 완료했다.

주요 감사지적사항으로는 도시철도 5~8호선 승강장 내 소방시설 설치공사 중 설계 및 시공부실로 인해 스프링클러가 화재안전기준에서 요구하는 성능기준에 미달하게 된 사례 등이 있다.

박동석 서울시 안전감사담당관은 “도시철도 역사 등 다중이용시설은 안전관리를 자칫 소홀히 할 경우 대형 인명․재산피해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지속적으로 현장 위주의 감사를 실시해 시민의 안전 기대수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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