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 최초 관광특구 기반, 글로벌아동여성 친화도시

2017년도 송파구 행정에 대한 계획안은?

2017년은 민선 6기의 성패를 좌우한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중요한 시기이다. 미래 지향과 안전, 문화·관광과 경제, 복지와 건강을 중심축으로 민선 6기의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겠다. 올해 중점을 둘 부분은 총 아홉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먼저 미래지향적인 도시로 나아가겠다. 가락시장 현대화와 지하철 9호선 공사, 위례 신도시와 문정비즈밸리의 개발 및 입주, 잠실종합운동장 개발 등 모든 도시계획과 개발 이익이 구민에게 돌아갈 수 있게 하겠다. 다음으로 365일 언제나 안전한 송파를 만들겠다. 안전문화운동과 안전마을 만들기 사업을 확산시키겠다. 교통종합안전체험장을 건립해, 모든 세대가 받을 수 있는 안전체험과 교육을 운영하겠다. 관광 콘텐츠와 인프라를 확대해 관광도시 송파를 이룩하겠다. 방이맛골과 석촌호수~석촌동고분간을 관광명소 거리로, 석촌호수의 야경을 야간 관광명소로 만들겠다. 우리 구 곳곳을 잇는 도보관광코스를 2개에서 8개로 대폭 늘리고 관광 프로모션과 박람회를 전개하겠다. 또한 문화와 예술, 체육이 숨 쉬는 도시로 만들겠다.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한 한성백제문화제를 더욱 수준 높게 발전시키겠다. 특히 올해는 구민의 화합과 소통을 다질 수 있도록 송파구민 체육대회를 개최하겠다. 구민 여러분이 가장 사랑하는 문화 사업인 ‘책 읽는 송파’의 완결판으로 책 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겠다. 이를 통해 송파구민의 자부심과 도시의 품격을 동시에 높이겠다. 더불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 새마을시장의 시설을 현대화하고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골목 슈퍼를 나들가게로 육성해, 중소 상공인 지원에 박차를 가하겠다. 좋은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는 생각을 갖고 계층별 맞춤형 고용 창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 무엇보다 청소년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 청소년 문화의 집을 건립하고 또래울을 운영해, 청소년이 건전한 여가를 선용하고 문화를 향유 할 수 있는 장을 열겠다. 캠핑카 이동상담소 유레카로 학교밖 청소년을 배려하고 보듬겠다. 이외에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송파를 위해 난임 부부지원을 강화하고 지난해 확충한 구립어린이집 15개소를 조속히 개원하겠다. 또 장애인과 노인을 배려하여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하겠다. 일자리 사업의 확대와 활동지원 사업의 강화,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건립 등을 통해 사회적 배려계층의 자립과 사회 참여를 지원하겠다. 이 과정에서 지역사회와 적극적으로 힘을 합치겠다. 마지막으로 이웃이 따뜻한 세상을 만들겠다. 이를 위해서는 작지만 큰 노력인 인사하기가 필요하다. 올해도 인사하기 운동을 더욱 확산시켜 나가겠다. 사업을 세부적으로 설명하자면 수없이 많다. 이 모든 일을 성공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구청 직원들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 구민 여러분들이 앞으로도 많은 애정과 관심을 갖고 힘을 합쳐 주시길 부탁한다.

 

롯데월드타워 민-관합동 소방방재훈련에 참석한 박춘희 구청장

강남권 최초 ‘안전마을 만들기’ 사업 추진 현황은?

우리 구는 강남 3구 중 최초로 서울시 안전마을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안전마을 만들기 사업은 주민 참여를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안전 마을을 조성하는 일이다. 이를 통해 재난과 안전, 범죄로부터 마을의 안정성을 확보하고자 한다. 지난해부터 우리 구에서는 송파경찰서의 추천을 받아 마천역 일대를 안전 마을로 탈바꿈 시키고 있다. 해당 지역은 좁고 밀집된 미로형 골목과 노후 주택이 많음에도 안전시설 및 시스템이 부족하여 화재와 범죄 위험에 노출되어 있었다. 더불어 마천역 일대는 물리적 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주민들 간의 공동체 활동과 소통을 위한 프로그램 구축이 필요하다고 판단됐다. 이에 따라 본격적으로 사업을 벌이기 전에 주민의견 청취가 먼저 진행됐다. 우선 안전마을 만들기 사업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여 주민안전 의식 및 욕구 조사를 실시했다. 동시에 지역 내 초등학교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를 통해 거주지와 학교 인근을 돌며 위험하거나 개선이 필요한 곳을 표시한 안전 지도를 만들었다. 이외에도 야간에 지역을 순회하며 주민들의 의견을 직접 청취했다. 이상의 과정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가장 원하는 사업을 분석하고 파악하여 안전마을 만들기 사업에 범죄예방환경디자인을 적용했다.

 

청탁금지법 준수 현수막 제막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는 박춘희 송파구청장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정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가장 큰 애로 사항은 자금 조달과 마케팅 능력 부재이다. 성장 기반이 취약한 우수 중소기업을 단단한 강소기업으로 육성,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판로개척과 자금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 먼저 구는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을 위해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 금리를 올해부터 기존 2.2%에서 1.9%로 인하했다. 인하된 금리는 신규 대출업체뿐만 아니라 기존 대출업체에게도 적용된다. 이는 불확실한 경제 여건과 기준 금리 인상이 기정사실화 되는 상황에서 이자 상환부담 증가 등의 어려움에 처해 있는 지역 내 중소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또 중소기업 특성상 담보력이 없어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를 받을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이에 구는 영세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연계한 특별신용보증 추천으로 지원하고 있다. 판로 개척도 중요한 문제이다. 구는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고도 마케팅력 부족으로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관내 중소·벤처기업를 위해 박람회 참가 시 1백만 원 한도로 부스임차료 지급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수출여건을 갖추고도 해외정보 및 전문 인력 부족으로 수출대상국에서 요구하는 해외규격인증을 획득하지 못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인증획득 소요비용의 일부(최대 5백만 원)를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올해는 중소기업우수제품 특별 기획 판매전을 확대, 개최해 중소기업의 경영에 직접 도움을 주고자 한다. 구민들에게는 우수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믿고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유치 추진 진행 상황은? 

1992년 설립된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은 현재 성북구 석관동과 서초구 서초동, 종로구 와룡동 등 서울 3곳에 캠퍼스를 두고 있다. 이 중 석관동 캠퍼스가 현지 이전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학교 부지가 지난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조선왕릉 의릉에 포함되며 왕릉 복원을 위한 이전이 불가피해졌다. 지난해 한예종 측은 캠퍼스 이전과 관련해 ‘한국예술종합학교 2025 캠퍼스 기본구상’ 용역을 실시했다. 그 결과 서울시 송파구와 서초구, 노원구, 인천시, 경기도 과천시, 고양시 등 6곳이 후보지로 선정됐다. 3개의 캠퍼스 전체가 이전하는 ‘통합형’ 후보지에는 서울시 송파구, 고양시 일산동구, 인천시 서구가 선정됐고 미술원과 전통예술원 등 석관동 캠퍼스만 우선 이전하는 ‘네트워크형’ 후보지에는 서울시 서초구, 노원구, 경기도 과천시 등이 꼽혔다. 한예종 학생과 교직원 대다수는 서울시내 캠퍼스 유치를 강력히 희망하고 있다. 후보지 가운데 이 같은 여론에 부합하고 통합형 이전이 가능한 후보지는 우리 송파구가 유일하다. 문화예술도시로서 송파구의 정체성과 인프라도 큰 강점이다. 먼저 우리 구는 한예종 측에 제공할 수 있는 전체 부지 46만㎡ 중 약 15만㎡ 이상에 대해 제반사항 준비를 마쳤다. 대상지는 방이동 소재로 바로 연결되는 지하철 5개 노선(2・3・5・8・9호선)과 SRT(수서역), 고속도로 등 대중교통과 광역교통망이 갖추어져 있다. 또한 올림픽공원내 올림픽홀, 우리금융아트센터, SK올림픽체조경기장(K-pop 공연장), K아트홀, 롯데콘서트홀, 샤롯데씨어터(뮤지컬 전용극장) 등 송파구에 기 구축된 문화예술 인프라 활용도 용이하다. 향후에도 한예종 유치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총 동원하여 지원할 방침이다. 올해 2월 각종 행정절차이행 지원 및 수행, 유관기관 업무협의 등을 위해 TF팀이 아닌 정규 조직 내에 전격적으로 ‘캠퍼스 유치팀’을 신설했다. 이외에도 이전의 효율적인 추진과 주민공감대 형성을 위해 주민대표, 각계 전문가 및 지역 문화인을 중심으로 ‘한예종 유치 범구민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준비된 땅’인 방이동 부지는 한예종 이전을 위한 최적지이다. 다른 후보지와 문화예술 및 교통 인프라 등을 비교해 보았을 때, 한국의 문화예술 메카로서 역할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우리 구만한 후보지가 없다. 한예종이 우리 구에 입지한다면 학교 브랜드 가치가 아시아 TOP을 넘어 세계적 수준으로 급상승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우리 구는 문화예술·체육 등 교육도시로서의 면모를 완성할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여성친화도시 선포식

‘이것만은 송파구에 꼭 해 놓고 가겠다’는 것이 있다면?

‘꼭 해놓고 가야 하겠다’ 보다 한 걸음 나아가 지속적으로 추진했으면 하는 사업은 ‘책 읽은 송파’이다. 동시에 가장 자랑하고 싶은 사업이다. 검색만 있고 사색은 없다는 요즘, 언제 어디서든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남녀노소 책을 읽고, 토론하는 것이 일상이 되는 도시를 만들고 싶었다. 그래서 ‘하루 20분 1달 2권’ 실천을 목표로 언제 어디서나 쉽게 책을 접할 수 있는 독서환경 조성 및 지역자원과 연계한 독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덕분에 송파하면 ‘책읽는 송파’라는 이미지가 정착되었고 독서문화 대표도시로서 품격을 높여 주민들도 가장 잘한 사업으로 손꼽아 칭찬해 주신다. ‘꼭 도서관에서만 책을 읽는다는 편견을 버리자’는 취지에서 여름철에는 피서지 문고를 운영하고 송파 북 페스티벌처럼 몸으로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축제도 개최했다. 북 페스티벌은 3만 5천여 명 이상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로 인근 지역의 독서인구 증가에 큰 역할을 했다. 올해에는 ‘책 읽어주기 문화 운동’을 계획하고 있다. 어린이들이 보다 쉽게 책을 접할 수 있도록 어른들이 도움을 주자는 의미 이다. 어린 시절 읽은 인문 고전은, 한 사람의 인생을 뒤바꿀 수 있을 만큼의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이와 동시에 전국 최초의 책 전문 공립박물관 ‘책 박물관’ 건립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책 읽는 송파’의 궁극적인 목표는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역량을 키우고 보다 수준 높은 대한민국 대표 행복도시 송파를 실현하고자 하는 것이다. 앞으로도 우리 송파는 독서 문화 대표도시로서 구민의 인문학적 소양의 발전과 행복 수치를 높여나가는데 힘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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