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은 24일(금)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UN Global Compact) 한국협회가 주최하는 '페어플레이어 클럽(Fair Player Club) 반부패 서약'에 동참한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11시 소공동 롯데호텔(3층 사파이어볼룸)에서 열리는 반부패 서약 선포식에 참석해 축사한다.

유엔글로벌콤팩트는 인권‧노동‧환경‧반부패에 대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기업, 정부, 시민단체가 자발적으로 동참하는 세계 최대 이니셔티브(166개국 12,250개 회원)다. (*한국협회 240여 개 회원)

‘페어플레이어 클럽’('15.5. 출범)은 준법·윤리 경영을 통해 시장 경쟁에서 페어플레이 정신을 실행, 반부패를 실천하는 민관협력 포럼이다. 올해는 서울시와 인천, 울산, 대전 등 6개 광역자치단체, 기업관계자 등 120명이 참석한다.

박 시장은 축사를 통해 부패 척결이야말로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의 지름길이라고 강조하고, 서울시가 2014년부터 강도 높게 추진 중인 ‘서울시 공직사회 혁신대책’, 일명 ‘박원순법’의 성과를 소개한다.

‘서울시 공직사회 혁신대책’은 대가성, 직무관련성을 불문하고 단돈 1천원이라도 받으면 처벌하는 내용이 골자이며, 특히 '김영란법' 입법과정에서 제외됐던 이해충돌방지제도를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박원순법’ 도입 후 지난 2년간 금품수수, 음주운전 등 비위건수는 38%(146건→90건) 줄고, 공직비리 신고는 5배(283건→1,577건)가 늘어났다.

한편, 박원순 시장은 오전 9시45분에는 서울시청 1층 로비에서 <‘34번째 푸른 눈의 민족대표’ 프랭크 스코필드 특별전> 공식 개막식 행사를 연다. 개막식에는 에릭 월시(Eric Walsh) 주한 캐나다 대사 등 20여 명이 참석한다.

이번 전시는 3.1만세운동 현장과 제암리 학살사건 등을 사진에 담아 전 세계에 알려 ‘34번째 민족대표’로 불리는 스코필드 박사의 3.1운동 관련 친필서한, 유품, 사진 등 20여 점을 전시한다. 2월21일(화)~3월9일(목) 매일 오전 9시~18시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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