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중심 행복천안」시민이 주인이 되는 열린 행정 구현

「시민중심 행복천안」시민이 주인이 되는 열린 행정 구현

중부권 교통의 중심, 지역 발전의 신성장동력 창출을 통해 산업 인프라를 늘려 나간다.

지난해 민선 제6기 출범 2주년 등 어느 때보다도 역동적인 한해였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2016년 한해를 되돌아보신다면?

민선6기 천안시장으로 취임한지 어느덧 2년 반이란 시간이 지났습니다. 천년을 번영하는 도시로의 비전설정과 함께 미래성장동력을 만들어가면서 ‘시민중심 행복천안’의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숨 가쁘게 달려온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생활 가까이에서 시민을 섬기고, 어려운 시민들과 사회적 약자의 이익을 대변하고 권익을 보호하는 따뜻한 시정을 펼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신뢰와 성원, 그리고 1,900여 공직자의 땀과 열정으로 ‘시민중심 행복천안’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천안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 가는데 노력한 한해였다고 자평합니다. 지난해 의욕적으로 추진한 주요사업은 △3대 대형행사(천안흥타령춤축제, 전국체육대회·장애인체육대회, 대한민국농기계자재박람회) 성공적 개최 △LG생활건강 퓨쳐일반산업단지 토지보상·K-뷰티파크 마스터플랜 수립 △동남구청사 도시재생사업 착공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주도적 추진 △천안∼평택 민자고속도로 확정, 동서연결도로 준공 등 교통인프라 구축 및 △천안형 복지실현 위한 복지재단 출범 △남부종합복지관 착공 △공공임대주택 8,600여 세대 건립 추진 △도솔광장 준공, 마을쌈지공원 조성 △천안삼거리공원 공간브랜딩 용역 △FIFA U-20 대회 준비 △재난안전체험관 완공 및 대학가 안심원룸 인증제 시행 △도시침수 예방사업 완료 △종합안전네트워크 구축사업 완료 △천안포도 수출유통센터 건립 △농산물도매시장 현대화사업 추진 △학교급식지원센터 확대 운영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위한 허가민원과 신설 등입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중앙정부를 비롯한 외부 기관의 시정 평가에서도 많은 수상 성과를 거뒀는데 설명을 부탁합니다.

지난해 시정의 다양한 분야에서 전국 최고의 평가를 받으며 정부부처와 충청남도, 외부기관단체 등에서 시행한 각종 평가에서 역대 최다인 61개를 수상하는 실적을 거뒀습니다. 지난해 총 39건 각종 수상실적을 기록, 최근 5년 동안 가장 많은 성과를 올렸습니다만 올해는 이를 훨씬 뛰어넘는 61개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고품격 시정의 면모를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이는 지난 2011년 14건, 2012년 19건, 2013년 19건, 2014년 21건, 2015년 39건 등 연평균 20여건의 3배에 달하는 비약적인 성과입니다. 주요 수상내용은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종합대상, 선진광고문화정착유공 대통령상, 행정발전유공, 공무원 노사문화대상, 경영혁신 우수공단 등 3개의 국무총리상을 받았으며, 국민행복민원실, 지역복지사업평가, 저출산 우수시책 경진대회 등 다수의 장관상과 장애등급제 개편 시범사업 우수, 과실 산지유통센터 운영활성화 3년 연속 1위, 대한민국 축산물 브랜드 대상, 농촌지도사업 종합평가 우수, 물관리 최우수 기관 선정, 지방공기업 평가 최우수 등을 받았습니다.

특히, 2년 연속 민선6기 공약이행평가에서 최우수 평가와 인터넷소통대상을 수상한 것은 민선6기 시정이 지속적으로 시민과 소통을 한 노력으로 이룬 결과로 그 어느 것보다 값지다고 생각합니다. 행정, 복지, 문화,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역대 최다 수상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전 직원이 맡은 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것은 물론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아울러 오늘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우리 모두 ‘천안이어서 행복하고 자랑스러운 천안’이 될 수 있도록 일진월보(日進月步)의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역 발전을 위한 도시 및 산업인프라 확충을 위한 정부예산 확보도 큰 결실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우리시의 주요 현안사업들이 올해 정부예산에 대부분 반영되어 현안사업의 효율적인 투자와 건전재정 운영에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확보한 올해 정부예산은 4,860억 원으로 2016년 2,076억 원에 비해 두 배 이상 사상 최대 성과를 거두며 미래 도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위한 성장동력산업 육성과 대규모 사회 간접자본(SOC)확충 등 각종 현안사업의 가속화 추진기반을 마련했습니다. 특히, 이번 정부예산 확보에 있어서는 당초 정부예산안 4503억 원 보다 두정역 북부 개찰구 설치사업 등 미래전략사업과 대규모 SOC 등 신규 사업을 추가 확보함으로써 357억 원이 늘어난 규모입니다. 2017년도에 반영된 주요 정부예산 확보사업은 △천안서북~성거 연결도로 개설 262억 원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사업 110억 원 △원성동 하수관로 및 차집관로 정비 100억 원 △LG생활건강 퓨처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 74억 원 △동부바이오산업단지 공업용수도건설지원 58억 원 △직산사거리(국도1호선) 입체화 50억 원 △동부바이오 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 45억 원 △불당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 34억 원 △천안청수(영어전문)도서관 28억 원 △대한독립만세길 조성 15억 원 △두정역 북구개찰구 설치 10억 원 △천안~아산 고속도로 건설 3417억 원 등 총 65개 사업 4860억 원입니다. 이러한 결과는 천안시가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한발 앞선 대응과 저를 비롯한 시 간부공무원들의 발품과 열정, 그리고 지역 국회의원 등 정치권의 협력과 노력이 뒷받침됐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해부터 본격 운영해온 ‘어사박문수테마길’이 현장학습 및 시민 여가공간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성과를 설명해주세요.

2016년부터 본격 운영하고 있는 어사 박문수테마길이 전국적인 관심을 불러 모으며 새로운 테마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동남구 북면 은지리 소재 은석산 5.2㎞ 구간의 등산로에 야자매트, 목계단, 벤치 등 휴식공간과 대형버스 주차장, 화장실 등 편의시설 조성을 완료했습니다. 코스는 고령박씨 종중재실→어사 박문수묘→은석산 정상으로 이어집니다. 코스가 완만하고 도심과 가까워 주말을 이용해 방문하는 시민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또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교육생들이 위민정신을 계승하고 공직자의 표상이 되는 박문수 어사의 얼이 서려있는 테마길을 걸으며 현장학습코스로 활용해 새롭게 조명 받고 있습니다. 그동안 어사 박문수 테마길을 찾은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 교육생은 5급 승진자과정의 중앙부처 국가직 공무원을 비롯해 총 7회에 걸쳐 1770명이 방문해 어사박문수의 위민정신을 본받는 뜻 깊은 시간을 가진바 있습니다. 어사 박문수 테마길 견학프로그램은 천안박물관을 들러 어사 박문수를 주제로 한 예술 공연을 관람하고 어사 박문수의 일대기를 그린 동영상을 시청한 후, 어사 박문수 종중재실에 들려 어사박문수의 위민정신을 학습하는 코스로 구성해 운영했습니다. 2017년부터는 6급 이하 공무원 교육생들도 이곳을 견학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 있어 공무원들의 방문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우리시는 교육생들의 편의를 위해 문화관광해설사를 배치하여 천안의 문화와 역사를 알리는 기회로 삼고 있으며, 견학생들은 견학과정에 병천 순대거리를 찾아 점심으로 순대국밥을 먹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새해 천안시정이 추진할 역점시책은 무엇입니까?

「시민중심 행복천안」을 구체화할 7대 역점시책을 마련했습니다. 첫째, 성장 동력 창출로 천안의 미래를 준비하겠습니다. 야심차게 준비한 LG생활건강 퓨쳐일반산업단지 조성을 본격화하고 중대형이차전지 시험인증센터, 천안SB플라자, 도시첨단산업단지, 웰니스임상지원센터 추진으로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겠습니다. 두 번째, ‘함께 나누고 누리는 따뜻한 복지’를 실현하겠습니다. 복지재단을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하여 소외계층을 살피고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여 복지체계를 더욱 튼튼히 하겠습니다. 세 번째, 누구나 살고 싶은 아름다운 도시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천안이 가진 경쟁력이 무엇이며 이를 어떻게 살려내 창의성을 발휘할지에 대해 고민하고 개발의 패러다임을 전환하여 도시를 위한 개발이 아니라 사람을 위한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네 번째는 ‘100만 도시에 걸맞은 도시 인프라’를 구축하겠습니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을 위한 대선공약화를 비롯해 직산사거리 입체화 등 광역도시인프라를 확충하겠습니다. 다섯째, 사람중심의 품격 높은 문화·체육·교육도시 기반을 구축하겠습니다. 문화가 어우러진 원도심 활성화를 통해 생활 속에 문화 활력을 불어넣고 ‘FIFA U-20월드컵 코리아 2017’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겠습니다. 여섯 번째는 경쟁력 있는 미래농업 육성으로 도농이 상생하는 살기 좋은 농촌을 구현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시민이 주인이 되는 열린 행정을 구현하겠습니다.

국토의 동서균형발전을 위해 천안시가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는 ‘중부권 동서횡단철’은 어떻게 추진할 계획이신지요?

천안시의 성장 동력이며 대한민국의 실크로드로 국토의 균형발전에 기여할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 건설을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한 12개 시·군의 공동 노력이 국가적으로 이슈화하는데 성공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12월 16일에는 천안에서 충남 서산~경북 울진을 잇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추진을 위한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 건설사업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해 객관적인 건설 타당성 확보를 위한 첫걸음을 뗐습니다.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 사업은 중부권의 경제 활성화와 교통시설이 낙후된 지역을 발전시켜 국가 경제력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동서축 교통인프라 구축을 통한 국가경제성장 엔진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것입니다. 총연장 340㎞에 8조 5000억 원의 사업비가 예상되는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는 서쪽으로는 환황해권과, 한반도 중부권을 관통해 동으로는 환태평양권까지 아우를 수 있는 신 교통축 대동맥 철도사업이자 물류비용 대폭 축소, 동해안 지역과 국가 행정기능이 집적되어 있는 세종시간 접근성 향상, 국토 중부권 내륙지역에 대한 균형발전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는 핵심 기반시설입니다. 또한 청주공항 접근성 향상을 통한 청주공항 활성화, 서해안 산업벨트와 동해안 관광벨트 연결로 광역통행권, 광역경제권 형성 등 지역별발전 차원에서도 반드시 건설되어야할 국가 대동맥입니다. 2016년 3월 12개 시·군 시장군수가 참여하는 협력체를 구성하고 공동건의문 전달, 지역주민 62만 명 서명부 전달 등 외연확대와 분위기 확산을 위해 노력했으며, 이번 공동용역을 통해 객관적인 건설타당성 논거를 확보하고 이를 활용해 올해부터는 제 19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대선공약화와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원도심 활성화는 급격한 도시발전을 이룬 전국 대부분의 도시가 안고 있는 숙제이기도 합니다. 새해 천안시의 원도심 활성화 계획은?

원도심지역은 시청, 경찰서 등 도심기능의 교외이전으로 천안시의 지속성장에도 불구하고 급격한 인구감소와 상권쇠퇴가 진행되면서 옛 영화와 명성 회복에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기대가 큰 곳입니다. 지난 12월 19일 기공식을 갖고 본격 착수에 들어간 동남구청사 도시재생사업은 원도심 활성화의 기폭제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천안시청을 비롯한 공공청사 이전 후 10여년이 넘도록 사업추진이 답보상태였던 동남구청사 부지에 도시재생사업으로 복합개발사업이 본격 착수됨에 따라, 원도심 일대에서 진행되고 있는 뉴-스테이사업 등과 함께 원도심활성화사업에 시너지 효과를 가져오고 이를 통해 동·서 균형개발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는 2020년까지 도시재생사업을 마무리해 동남구청사, 어린이 회관, 행복기숙사, 주상복합 451세대를 건립, 원도심의 경제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도시재생 선도지역 가운데 최초로 착수되는 민간 참여 사업이며, 주택도시기금이 출자하는 제1호 사업으로 정부는 물론 전국 지자체에서도 큰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는 사업인 만큼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원성동 구역 1,274세대, 대흥4구역 1,992세대 등 3,266 세대의 뉴스테이 사업도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며 원도심 활성화와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동남구청사 주변 원도심에는 도시재생선도지역, 복합문화특화거리, 100억 원 규모의‘충남콘텐츠 코리아 랩사업’등 다양한 도시인프라 개선과 문화예술 활성화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법원·검찰청 이전으로 공동화가 예상되는 신부동 법원·검찰청 부지에 천안세관 등 5개 기관이 입주할 ‘천안합동청사’신축도 추진하겠습니다.

지면을 통해 시민들께 드리는 새해 희망의 메시지를 부탁합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천안시민 여러분! 2017년 한해 주변의 현실은 우리 시정이 그리 녹록치 않을 것이라는 것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보호무역 강화와 자국우선주의, 국내적으로는 정치불안, 수출 및 고용의 부진과 양극화, 청년실업, 저출산 및 고령화 등으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위기와 기회는 동전의 양면과 같아서 우리가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위기가 기회로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지닌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이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저와 1,900여 공직자들은 후손들이 자랑스러워할 천안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는데 한 방울의 땀방울도 아끼지 않겠습니다. 새해, 시민여러분 바라는 꿈 모두 이루시고 가정에 늘 건강과 행복이 넘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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