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녹색서울시민위원회와 뜻 깊은 명절을 보내기 위한 ‘저탄소 친환경 명절 보내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저탄소’는 에너지와 자원을 절약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하여 온실가스를 줄이는 것을 말한다.

시는 온 가족이 쉽게 실천할 수 있는 5가지 방법을 소개했다. 설 선물은 친환경 상품으로, 구매는 에코마일리지 카드로 설빔은 따뜻한 온(溫)맵시로, 명절 음식은 먹을 만큼만 차리기, 성묘 갈 때 일회용품 사용하지 않기, 고향길은 대중교통 이용하기, 자가용은 친환경 운전하기의 다섯 가지이다.

먼저, 설 선물은 친환경 상품을 에코마일리지 카드로 구매하는 것을 권장한다. 에코마일리지 카드로 친환경 제품을 구입할 경우 최대 5%가 적립된다.

설빔은 따뜻한 온맵시로 꾸며보자. 온맵시는 체온을 올려 면역력을 높이고 에너지도 절약하는 따뜻한 차림을 말한다. 내복 착용만으로도 2.4℃의 보온 효과가 발생한다.

또한, 명절음식은 먹을 만큼만 조리해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 성묘 갈 때 일외용품 사용하지 않도록 하자.

마지막으로 귀성길은 온실가스도 줄이고 편하고 빠른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자가운전을 할 경우, 3급(급출발‧급가속‧급제동)을 자제하고 내리막길에 가속페달을 밟지 않는 등 친환경운전을 하면 불필요한 연료 소모도 줄이고 온실가스도 줄일 수 있다.

지영선 녹색서울시민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폭염, 한파, 호우 등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 피해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민들이 더욱 에너지와 기후변화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기후변화를 생활화 해야한다”고 말했다.

정환중 서울시 환경정책과장은 “일회용품 사용하지 않기,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 플러그 뽑고 귀성길 오르기 등 간단한 실천이지만 모든 가정에서 함께 한다면 기후변화를 이기는 큰 힘이 된다”며, “이번 설은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지구 지키는 저탄소 친환경 명절 실천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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