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의 태권도 꿈나무들이 태권도의 성지 무주 태권도원에 모여 실력을 겨룬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가 후원하고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이 주최하는 ‘제2회 세계태권도연맹(WTF) 세계유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 무주 2015’가 오는 8월 23일(일)부터 8월 26일(수)까지 4일간 전북 무주의 태권도원에서 개최된다. 

‘생동하는 태권도, 꿈나무 태권도’를 표방하는 이번 대회에는 총 58개국에서 70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태권도 종주국인 대한민국, 그 중에서도 태권도의 성지인 태권도원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2017년에 열릴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 앞서 태권도의 미래를 이끌어갈 유소년 선수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는 세계 유일의 태권도 전용경기장인 태권도원의 티원(T1)경기장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이번 경기에는 만 12세~14세의 유소년 선수들만 참가할 수 있으며, 경기는 남녀 각 10체급으로 구성되어 있다. 경기방식은 일대일 토너먼트로, 매회 1분 30초 총 3회전(각 회 사이 1분 휴식)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체급별 상위 4명에게는 각각 금, 은, 동메달이 수여되며, 경기 점수제에 의해 남녀 각 상위 5개 팀에 트로피를 수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감투상, 장려상, 엠브이피(MVP) 등 다양한 시상을 준비 중이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이 대회뿐만 아니라, 관광으로의 연계를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무주의 관광명소와 먹거리를 소개하는 안내책자를 제작하고, 선수단을 비롯한 외국인 방문객을 대상으로 무주관광단지, 전주한옥마을 등을 방문하는 문화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체험행사 참여 신청자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행사 전날까지 신청한 인원을 대상으로 셔틀버스(무주리조트↔무주관광단지, 무주리조트↔전주한옥마을)를 운행할 계획이며, 이외에도 오는 20일부터 대회가 끝나는 26일까지 주요 거점(무주터미널↔태권도원↔무주리조트)에 셔틀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대회에는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무주군민이 참여하는 판매부스를 운영하여,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도 태권도원에서는 ‘워터슬라이드’ 등 여름철 이벤트를 진행하여 대회 참가자들에게 다채로운 놀거리를 제공한다. 

문체부는 이번 대회를 통해 태권도 꿈나무들이 경기를 치르며 정정당당함을 배우고, 대회에 참가하는 관람객 등 일반 시민들은 문화체험과 여러 볼거리를 즐기며 태권도로 하나 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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