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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그리고 우리들’ 중에서사회가 더 복잡해지고, 매 시간 민감한 상황 속에 얽매어 사는 현대인들은 도심 속의 바쁜 생활에서 벗어난 안빈낙도를 꿈꾸게 된다. 이는 ‘오늘 그리고 우리들’이라는 다음 글을 보면 욕구가 더 강해질 것이다. 오늘날 우리는 더 높은 빌딩과 더 넓은 고속도로를 갖고 있지만, 성질은 더 급해지고 시야는 더 좁아졌습니다. 돈은 더 쓰지만 즐거움은 줄었고, 집은 커졌지만, 식구는 줄어들었습니다. 일은 더 대충 대충 넘겨도 시간은 늘 모자라고, 지식은 많아졌지만, 판단력은 줄어들었습니다. 약은 더 먹지만 건강은
칼럼
전성군 지역아카데미전문위원/경제학박사
2020.03.0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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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기부를 가장 많이 한 사람, 1931년 미국 뉴저지주에서 태어난 ‘척 피니(Charles Francis Chuck Feeney)’의 이야기입니다.그는 지독히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다행히 이재에는 밝아 열 살 때부터 친구 아버지에게서 받은 크리스마스카드를 집집마다 다니면서 파는 것으로 첫 사업을 시작하면서 일찌감치 돈 버는 일에 재능을 보였다. 그 후에도 집배원을 도와 편지 부치는 일과 우산팔이, 카드 판매, 골프장 캐디 등 안 해본 일이 없을 정도로 열심히 돈을 모았다. 그는 코넬대를 졸업한 후 프랑스로 건너가 당시에
칼럼
박시호 행복경영연구소 이사장
2020.02.2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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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기제(Defense Mechanism)는 자아가 위협받는 상황에서 다르게 해석하여 감정적 상처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무의식적 수단을 말한다. 우리는 삶에 있어서 해결하기 힘든 여러 상황을 접하게 된다.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마음의 상처를 받게 되는 것들이 쌓여 축적이 된다. 그런 경험들은 비슷한 상황에서 조심하게 만들고 자신을 무의식적으로 방어하게 한다. 인간은 누구나 불안이나 스트레스로부터 자신을 방어하고 살아간다. 자아가 완벽하게 기능하는 사람은 없기에 현실과 쾌락의 균형이 필요하다. 자아 방어기제(Ego Defense
칼럼
김선희 칼럼니스트
2020.02.24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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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례(洗禮)란 물과 신의 이름으로 원죄(原罪)와 자기 죄의 모든 형벌을 용서하고, 사람을 신과 교회의 아들이 되게 하는 새크라멘트(Sacrament)이다. 밥티스마(Baptisma)의 역어이다. 기독교에서, 신자가 될 때에 베푸는 의식이다.세례를 받음으로써 성령에 의한 중생(重生), 영생(永生)에의 참여, 하나님의 아들이 되는 권리를 갖게 되는 것이다. 또한, 교회에 대한 의무의 이행과 은혜를 받을 자격 등을 획득하게 된다.세례를 주는 방법은 종파(宗派)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는데, 물을 뿌리거나 물속에 들어간다.기독교에서 인류를
칼럼
나경수 ㈔전자정보인협회 회장
2019.06.1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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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크(baroque)는 16세기 말에서 18세기 중엽에 걸쳐 유럽에서 성행한 예술 양식이었다. 르네상스 양식의 균제와 조화에 대한 파격적이고 감각적 효과를 노린 동정(動的)인 표현을 특징으로 하였다. 본래는 극적인 공간 표현, 축선(軸線)의 강조, 풍부한 장식 등을 특색으로 하는 건축에 대해 말하였는데, 격심한 정서표현이나 유동감(流動感)을 가진 동시대의 미술·문학·음악 등의 경향은 물론 더 나아가서는 시대 개념을 지칭하기에 이르렀다.바로크 음악(baroque 音樂)이란 음악역사상 대략 1580~1750년간의 음악을 일컫는다. 그
칼럼
나경수 ㈔전자정보인협회 회장
2019.03.1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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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色;colour)은 특히 시각적으로 포착된 빛의 파장 성분에 대한 일반명이다. 빛은 일종의 전자기파로서 파장 또는 주파수와 그 파장 성분이 갖는 에너지에 의해서 논할 수 있다. 에너지가 특정 파장에 집중한 경우가 단색광이고 가시 범위에 걸쳐 균일하게 분포한 경우가 백색광이다.일반적으로는 380~720㎚에 이르는 가시 범위의 어느 특정한 하나 또는 두 부분에 특히 에너지가 치우쳐 분포함으로써 눈에 적황색이라든지 녹청색이라는 상이한 색깔의 빛으로 시각에 작용하게 된다. 빛의 색깔은 그 빛의 발생 기구에 따라 좌우되어 백열 전구와 같
칼럼
나경수 (사) 전자정보인협회 회장
2019.01.0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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僻地人來少 벽지인래소山深俗事稀 산심속사희家貧無斗酒 가빈무두주宿客夜還歸 숙객야환귀땅이 후미져 오는 사람 적고산이 깊어서 세상 일 드무네.집이 가난해 말술 없는고로자고 갈 손이 밤새 돌아가네.경상북도 의성에서 출생한 임벽당 김씨의 소박한 시(詩)이다.제목이 ≪빈녀음(貧女吟)≫인데, 여기에 소개한 시는 오언절구(五言絶句)다.한 구(句)가 다섯 자(字)씩으로 된 한시(漢詩), 또 그 시체(詩體)를 오언시라 한다.절구는 중국 고전시의 시체(詩體)이다.4구로 구성되며 1구는 5언과 7언의 두 종류가 있다.각구는 기승전결 (起承轉結)이라 하여
칼럼
정미영 MY ENT 대표
2018.11.3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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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왕국(Scotland 王國)은 브리튼 섬 북부를 점한 스코틀랜드에 세워진 왕국을 말한다. 스코틀랜드 역사는 로마시대부터 시작되며 로마 속주 브리태니어와 교섭을 가졌으나 7세기경에 픽트인·스콜틀랜드인·브리튼인·앵글로색슨인의 4나라가 성립하게 되었다. 9세기경에 스코틀랜드인은 픽트인국을 병합하여 알반국을 세우고 그 후에 브리튼인국을 멸하여 11세기 초에는 대체로 통일을 보았다.그 후 잉글랜드에서 봉건국가가 확립돼감에 따라 스코틀랜드에서도 부족국가로부터 봉건국가로의 면모를 보이면서 잉글랜드왕국과의 분쟁이 되풀이 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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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수 (사) 전자정보인협회 회장
2018.11.30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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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이여 강을 건너지 마오끝내는 임은 강을 건넜네물길에 쓸려 돌아가시니아이고 임아, 어찌하리꼬 제목이 공후인(箜篌引)인데 인(引)은 노래의 곡조, 곧 가곡(歌曲)을 말한다.원래는 악부시(樂府詩)의 한 종류를 표시하는 말인데, 제목 끝에 붙는다.또 한문학에서, 문체의 명칭이다.자기 뜻을 부연(敷衍)하여 서술하는 글의 체(體)의 일종이다.저자는 여옥(麗玉)인데, 고구려 때 여류 음악가였다고 할 수 있다.지금까지도 생몰(生沒)년대는 미상이고, 뱃사공 곽리자고(霍里子高)의 아내이다.어느 날 한 광인(狂人)이 강물을 건너다 물에 빠져 죽자 그
칼럼
정미영 MY ENT 대표
2018.10.1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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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은 우리와 인연이 깊다. 특히 세 가지 인연이 있다. 그 후 이 인연은 우리에게 행운으로 다가온 것이다.일제 식민지 시절의 수탈과 6.25전쟁 후에 폐허만 남았을 때였다. 미국 에디슨사의 회장을 지낸 워커 리 시슬러 박사는 당시 이승만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사람의 머리에서 캐내는“ 에너지 원자력을 개발하라고 조언했다고 한다. 박정희 대통령은 1962년 제1차 경제개발5개년을 계획할 즈음 우리의 경제개발을 성취하는데 필요한 값싸고 안정적인 에너지를 얻기 위해 원자력발전건설을 결심했다. 1977년 지미 카터 미국 대통령의 주한
칼럼
김기령 변리사
2018.08.2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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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은 우리와 인연이 깊다. 특히 세 가지의 큰 인연이 있다. 그 후 이 인연은 우리에게 행운으로 다가온 것이다.일제 식민지 시절의 수탈과 6.25전쟁 후에 폐허만 남았을 때였다. 미국 에디슨사의 회장을 지낸 워커 리 시슬러 박사는 당시 이승만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사람의 머리에서 캐내는“ 에너지인 원자력을 개발하라고 조언했다고 한다. 박정희 대통령은 1962년 제1차 경제개발5개년을 계획할 즈음 우리의 경제개발을 성취하는데 필요한 값싸고 안정적인 에너지를 얻기 위해 원자력발전건설을 결심했다. 1977년 지미 카터 미국 대통령
칼럼
김창수 국제경영기술연구원 원장
2018.07.23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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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癡呆; dementi)는 언어 동작이 느리고 정신 작용이 완전하지 못함이다. 심리학에서는 후발성(後發性)의 지능 저하를 지칭한다. 생래성(生來性) 지능의 발달 지체(遲滯)인 정신 박약과 구별되면 해부학적으로 대뇌(大腦)의 광범함 파괴를 전제로 하는 것으로 회복이 불가능하다. 노망하여 언행이 보통 상태를 벗어나는 망령(忘靈), 늙어서 망령을 부리는 노망(老妄), 정신이상(精神異常)으로 실없이 잘 웃는 미친 병인 전광(癲狂)과 거의 같은 뜻으로 사용된다. 광증(狂症), 전간(癲癎)과 광기(狂氣)와 같이 사용된다. 의학적으로 전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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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수 국제경영기술연구원 원장
2018.06.2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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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실(過失)은 잘못이나 허물, 과오(過誤), 실착(失錯), 과류(過謬), 궐실(闕失), 유오(謬誤)로 고의(故意)와 대비된다. 법률에서, 어떤 사실을 인식할 수 있었음에도 부주의로 말미암아 인식하지 못한 일을 이르는 말이다. 부주의로 인하여, 어떤 결과의 발생을 미리 내다보지 못함이다. 즉 어떤 결과의 발생을 부주의로 예견(豫見)하지 못한 일이다.과실상계(過失相計), 과실상쇄(過失相殺)는 채무 불이행 또는 불법행위에 대한 손해배상액을 산정할 때, 채권자나 피해자 측에 손해 발생에 기여하는 과실이 있으면 그것을 고려하여 배상액을 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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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수 국제경영기술연구원 원장
2018.05.3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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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행복편지 가족께서 보내주신 글이 마음에 와 닿아 정리해 보았습니다.이 분은 얼마 전에 치앙마이를 다녀왔는데 이곳에서 느낀 소감은 우리나라의 암울한 경제 상황이 걱정이 된다는 요지였습니다.우리와 경쟁하고 있는 다른 나라는 경제 발전을 위해 해외에서 신사업을 개척하면서 활발한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데 우리는 국내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답답한 마음으로 변화된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의미에서 편지를 보내왔습니다.그의 글은 이렇습니다.‘밤 11시 조금 지나 치앙마이 공항에 도착했다. 서울에서 인터넷 예약한 택시 기사가 팻말을 들고 기다리고
칼럼
박시호 행복경영연구소 이사장
2018.05.30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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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짓달 기나긴 밤을 한 허리를 베어 내어춘풍 이불 안에 서리서리 넣었다가어룬 님 오신 날 밤이어든 굽이굽이 펴리라』 이 시조는 조선시대의 기생 황진이(黃眞伊)가 쓴 전무후무한 주옥같은 불마(不磨)의 작품이다. 그는 시(詩)·서(書)·음률(音律)에 뛰어났다. 주요 작품으로는 ‘어져 내일이야~’, ‘만월대 회고시’, ‘박연폭포 시’ 등이 있다. 아직까지도 생몰년(生沒年)은 미상(未詳)이나 조선시대의 유학자 서경덕(1489~1546)과의 에피소드(episode,逸話)로 미루어 보아 1510~40년대쯤, 중종 연간으로 추측이 된다. 대개
칼럼
김창수 국제경영기술연구원 원장
2018.04.11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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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뜨면 오마고 임이 말했지달이 떠도 그님은 아니 오셨네.아무래도 임께서 계신 곳에는산이 높아 저달도 늦게 드나 봐』郎 云 月 出 來 낭 운 월 출 래月 出 郎 不 來. 월 출 낭 불 래想 應 君 在 處 상 응 군 재 처出 高 月 上 遲. 출 고 월 상 지 간단하고 심플하지만 긴장감이 있고 울림이 있는 내용이다. 조선시대 능운(凌雲)이라는 기생이 오지 않는 임을 그리며 지었다는 한시(漢詩)다. 달이 뜨면 반드시 오겠노라는 철석 같은 언약을 두고 떠나간 임이었건만, 저 달이 중천에 이르도록 온다고 약속한 임은 오지 않는다. 여인은
칼럼
김창수 국제경영기술연구원 원장
2018.01.3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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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傳統)이란 민족 생활의 역사적 발전과정 위에서 형성된 정신적 경향 및 성격이 많은 시대를 통하여 전승되어 하나의 근본적인 힘으로서 후세의 문화 창조를 규정하는 것이다. 예술상의 전통은 취미·형식 감정·표현태도·기법(技法) 등에 관한 일정한 지속적인 특징을 가지고 민족의 예술정신을 일관시켜 민족의 양식(樣式)을 세우는 것이다. 특히 관습 가운데서 역사적 배경을 가지고 높은 규범적 의의를 지닌 것이다.이러한 전통에 의해서 예술적 형성 위에 일정한 고정(固定)된 형식이 성립하고 개개의 예술가의 창작활동을 지배하는 경우, 소위 인습(
칼럼
김창수 국제경영기술연구원 원장
2017.12.0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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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오어(Yao語)는 야오족의 언어인데, 중국에서는 요(搖·瑤) 또는 만(蠻)이라고 불리고 있으나 후자는 특히 광서지방(廣西地方) 또는 인도차이나(Indo-China)의 야오를 가리킨다. 언어에서는 말자음(末子音) -m, -n, -g, -p, -t, -k를 지금까지 보존하는 점이 특징이다.중국 귀주(貴州)의 야오어에는 미아오어(Miao語)와 같이 말자음이 없는 것이 있다. 한편 두자음(頭子音)으로서는 야으어가 간단하므로 비음접두음(鼻音接頭音)이 탈락되어 있다. 성조(聲調)는 8종이 표준인데, 두자음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야오족(Yao
칼럼
김창수 국제경영기술연구원 원장
2017.11.03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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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언 그레이의 화상’(Dorian Gray畵像)은 와일드(O.Wilde)의 소설인데 원명은 이다. 1890년에 발표했는데, 희곡 ‘살로메(Salome)’와 더불어 그의 대표작이다. 청춘을 찬미하고 미를 동경하여 세속적 도덕을 무시한 소년 도리언 그레이의 생활과 사상을 묘사한 것이다. 작가의 향락주의적 입장을 적나라하게 드러냈으며 시대에 대한 풍자적 비평에 넘쳐 있다.와일드(Oscar Wilde;1856~1900)는 영국의 시인·소설가·극작가·비평가였다. 부친은 아일랜드의 수도 더
칼럼
김창수 국제경영기술연구원 원장
2017.09.29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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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면 사생한다. 우리 산천에 대한 사랑으로 산 정상에 올라 눈 길 닿는 끝까지 사생하였다. 저 먼 곳까지 가슴에 담아 화폭으로 옮겼다. 화폭에 담은 산천은 모두 화가가 살던 곳이었다. 화가가 10여년 사생한 산수는 옛 살던 시간과 공간이 담긴 기억 저장소가 되었다. 이 기억 저장소가 하얀 종이 위에 검은 먹으로 줄줄이 꽃피었다.윤영경의 은 세로 210cm, 가로 150cm 되는 종이 30장을 이은 총 길이 45m에 달하는 장대한 수묵진경산수이다. 전시에서는 5-6장씩 끊어서 모두 23장을 선보인다. 윤영경은
칼럼
탁현규 (간송미술관 연구원)
2017.09.08 17:07